MBTI 활용법 나를 알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 써보세요

작성자 관리자 2026-09-10 13:52 조회 116
MBTI 활용법 나를 알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 써보세요

MBTI를 재미로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결과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어? 나 진짜 이런데?

친구한테 결과를 보여주면서

너 완전 이 유형 아니야? ㅋㅋ

하고 이야기해본 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시작했는데 설명을 읽다 보면 생각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MBTI는 여기에서 끝내기보다 조금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편하고,
어떤 상황에서 피곤한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많이 만난 날 유난히 피곤하다면

나는 원래 사람을 싫어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답답하고 사람을 만나야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알면 자기 자신을 조금 덜 이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

나는 왜 이럴까?

라는 생각 대신

아, 나는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때도 MBTI를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유형에 따라 공부법을 정해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는지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조용한 곳에서 공부해야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친구와 같이 공부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잘 맞는 사람도 있습니다.

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고,
전체적인 내용을 먼저 보고 세부 내용을 채워가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계획표를 만들어야 마음이 편한 사람도 있고,
그날 해야 할 것만 정해두는 것이 더 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MBTI는 여기에서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에 더 끌리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힌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편한 사람이라면 일주일 공부 계획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획을 너무 세세하게 잡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면

오늘은 이것만 끝내자.

정도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MBTI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회의를 할 때 바로 이야기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 있고,
회의가 끝난 뒤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편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말하라고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의에서 바로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를 정리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라면 회의 전에 미리 자료를 보고 생각을 적어두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하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사람이 있다면 회의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서로 다른 방식이 꼭 문제는 아닙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른 것뿐일 수 있습니다. ^^;

사람 관계에서도 MBTI를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나 연인과 성향이 다를 때

왜 저 사람은 나랑 다르지?

라고 생각하기보다

아, 저 사람은 저런 방식이 편할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연락을 자주 하는 것이 편한데 상대방은 연락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운할 수 있습니다.

왜 연락을 안 하지?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ㅠ.ㅠ

하지만 실제로는 연락 빈도와 마음의 크기가 항상 같은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은 연락을 많이 하지 않아도 관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MBTI를 참고하면 상대방의 행동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MBTI만 보고 상대방의 마음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직접 이야기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나는 연락을 자주 하면 좋더라.

나는 혼자 있을 때 연락을 잘 못 보는 편이야.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생각보다 쉽게 맞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관계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서로 다른 성향이라면 같은 이야기를 해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현실적인 걱정을 이야기했는데 자녀는 잔소리라고 느낄 수 있고,

자녀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는데 부모님은 현실성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MBTI를 안다고 해서 갈등이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저 사람은 나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구나.

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MBTI를 활용할 때 꽤 재미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불편해하는 사람을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왜 저 사람이 불편하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결정을 너무 늦게 해서 그런가?
계획 없이 움직여서 그런가?
너무 감정적으로 이야기해서 그런가?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의외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나는 약속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대화할 때 결론이 빨리 나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나는 상대방이 내 감정을 먼저 이해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것을 알게 되면 MBTI보다 더 중요한 자기 이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

나에게 어떤 환경이 편한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 좋은지,
조용한 곳이 좋은지.

일을 한 번에 하나씩 하는 것이 좋은지,
여러 가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괜찮은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편한지,
상황에 따라 바꾸는 것이 편한지.

이런 것을 알아두면 직업이나 생활환경을 선택할 때도 조금 도움이 됩니다.

물론 MBTI 하나만 보고 직업을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INTJ니까 무조건 이 직업,
ESFP니까 무조건 저 직업.

이렇게 정해버리면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경험해본 것,
앞으로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MBTI는 그중 하나의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그리고 MBTI를 사용할 때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 약점을 핑계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P라서 원래 계획을 못 세워.

나는 I라서 발표를 못 해.

나는 T라서 공감을 못 해.

이렇게 끝내버리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ㅡ.ㅡ^

오히려

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중요한 일에는 미리 준비해볼까?

나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조금씩 연습해볼까?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MBTI는 나를 제한하는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참고서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편하게 느끼는 방식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반대로 내가 어려워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부분은 조금씩 연습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MBTI 결과가 생각보다 재미있는 자기관리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가 나와 다른 행동을 했을 때 바로 이상하다고 판단하기보다

저 사람에게는 저게 편한 방식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MBTI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약속을 계속 어기는 것은 P라서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것도 I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MBTI와 개인의 행동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MBTI를 지나치게 믿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일을 경험하면서 달라질 수도 있고,
직업을 바꾸면서 생활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정말 싫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발표를 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계획을 정말 싫어하던 사람이 중요한 일을 맡으면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경험하면서 배우고 적응하는 존재이니까요.

그래서 MBTI 결과가 나를 설명해준다고 해도

나는 앞으로도 반드시 이렇게 살아야 해.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는 이런 경향이 있지만 다른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이 정도로 생각하면 가장 편합니다.

결국 MBTI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나를 이해하는 데 사용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참고하고,
필요할 때는 내가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유형을 비교하면서 웃기도 하고,

어? 이건 진짜 나랑 비슷한데? ^^

하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항상 사람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네 글자가 아니라 실제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직접 이야기해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MBTI는 사람을 알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는 있지만 사람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MBT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서 끝내지 않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까지 생각해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성향을 알고,
내가 편한 방식을 알고,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고,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가는 것.

그 정도면 MBTI를 꽤 잘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

이제까지 MBTI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E와 I, S와 N, T와 F, J와 P를 살펴보고 16가지 유형까지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어떤 유형은 나와 정말 비슷했고,
어떤 유형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MBTI를 보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은 모두 조금씩 다르니까요.

그래서 MBTI 네 글자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 주변 사람의 MBTI를 맞혀보는 것보다 먼저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가장 편한 사람인지,
무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지,
다른 사람과 지낼 때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생각보다 재미있는 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