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P 가능성을 발견하면 먼저 움직이는 사람
ENFP 가능성을 발견하면 먼저 움직이는 사람
ENFP를 보면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 저 사람은 생각보다 아이디어가 많네.
가만히 하나의 길만 보고 가기보다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사람을 만나면 또 새로운 생각이 떠오릅니다.
ENFP에게 세상은 어느 정도 가능성으로 가득한 곳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이 있다면 궁금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고, 평범한 상황에서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ENFP와 이야기하다 보면 대화가 한 가지 주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러다가 어릴 때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마지막에는
그런데 우리 다음에 진짜 한번 해볼까?
로 끝나기도 합니다 ^^
주변 사람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재미있습니다.
ENFP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나 요즘 다른 일을 해볼까 고민 중이야.
라고 말하면
왜? 그럼 이런 것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같이 찾아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아직 확실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NFP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외로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라고 먼저 걱정하기보다는
그래도 한번 해보는 건 어때? 생각보다 잘할 수도 있잖아.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ENFP일 수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무모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가능성을 먼저 보는 편에 가깝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ENFP는 사람 자체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직업이 무엇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 같은 기본적인 정보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할까?
저 사람은 어떤 걸 좋아할까?
하는 부분이 더 궁금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의외로 금방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 인생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식입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마음을 열어도 ENFP는 그 이야기를 꽤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장난스럽고 가벼워 보여도 가까워지면
생각보다 사람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네.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ENFP가 가진 밝은 분위기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밝으니까 고민도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생각이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떠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아까 내가 그 말을 괜히 했나?
그 사람이 기분 나빴던 건 아니겠지?
하면서 생각이 꼬리를 물기도 합니다 ^^;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에서 생각하는 모습이 상당히 다를 수 있는 유형입니다.
ENFP에게는 사람과의 관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친구가 많다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는 사람은 많아도 정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친구가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그냥
힘내.
하고 넘어가기보다 왜 힘든지, 어떤 부분이 가장 답답한지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 친해진 사람과의 관계가 오래 이어지기도 합니다.
연애에서도 ENFP는 마음이 움직이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 사람과 대화하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 새로운 경험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뭐 해?
주말에 시간 있어?
이런 자연스러운 연락으로 관계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ENFP에게 연애는 단순히 서로 좋아한다고 확인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관계가 아닙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웃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면서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꿈이나 고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인이
나 나중에 이런 일을 해보고 싶어.
라고 이야기하면
진짜 해봐. 너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ENFP는 감정의 변화에도 민감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져도
오늘 왜 이렇게 말하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계가 중요한 사람일수록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방에게는 정말 아무 의미 없는 변화였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ENFP에게는 혼자 추측하기보다 직접 물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괜히 혼자 생각하다가 결론까지 다 내리고 나면 나중에
아무 일도 아니었네 ㅡ.ㅡ^
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NFP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것이 시작하는 힘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상당히 빠르게 움직입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운동복부터 찾아보고, 여행을 가고 싶으면 여행지를 검색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으면 관련 자료를 잔뜩 찾아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또 다른 재미있는 일이 나타나면 관심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운동도 시작하고 영어도 시작하고 사진도 배우고 싶고 갑자기 기타도 치고 싶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었지?
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이것은 ENFP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아서 하나를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ENFP에게는 새로운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이미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모든 관심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건 일단 끝내고 다음 것을 시작하자.
정도의 기준만 있어도 훨씬 안정적입니다.
직장에서는 이런 성향이 장점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려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은 환경에서는 ENFP의 장점이 잘 살아날 수 있습니다.
기획, 홍보, 마케팅, 콘텐츠, 교육, 상담, 영업, 커뮤니케이션처럼 사람과 아이디어를 함께 다루는 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방식이 잘 맞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도움이 됩니다.
회의에서 모두가 같은 방식만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런데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
라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엉뚱하게 들리더라도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좋은 방향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반복적인 업무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일을 같은 순서로 반복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 어렵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도 없이 무조건 규칙만 지켜야 한다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NFP가 일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일의 의미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때 훨씬 힘이 나는 편에 가깝습니다.
공부에서도 비슷합니다.
그냥 외우라고 하면 집중하기 어려운데
이걸 실제로 어디에 쓰는 거지?
라는 이유가 연결되면 갑자기 재미있어질 수 있습니다.
역사도 연도만 외우는 것보다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로 이해하면 더 잘 들어올 수 있고, 컴퓨터 공부도 문법만 외우는 것보다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면 흥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ENFP에게는 공부에도 이야기와 의미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만 계속 찾아다니다 보면 기본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재미없는 부분이라고 해서 항상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익혀두면 나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생깁니다.
ENFP의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것을 실제 결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생각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진짜 만들어봤어.
가 되는 순간 상당히 강해집니다.
ENFP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평소보다 생각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여러 가능성을 보는 것이 장점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가능성이 걱정거리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것도 가능하고 저것도 가능하고 만약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머릿속에서 여러 상황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생각을 더 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잠시 다른 환경으로 나가는 것처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 머리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NFP에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서 계속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과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친구들이
왜 갑자기 연락이 없지?
할 수도 있지만 본인은 그냥 충전 중일 수 있습니다 ㅠ.ㅠ
이런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재미있고 밝은 모습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혼자 있고 싶으면 혼자 있어도 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사람들과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NFP는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능한 만큼 자기 자신의 가능성도 많이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과 실제로 선택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열 개라면 결국 그중 몇 개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했다고 해서 다른 가능성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이것부터 해보고 나중에 다른 것을 해보면 됩니다.
ENFP에게 필요한 것은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사이에서 선택하는 힘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을 조금 오래 붙잡아 보는 힘까지 생긴다면 더욱 좋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에게 이해받으려고 하면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나와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만큼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NFP는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다가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고, 서운한데 웃고 넘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는 이 부분이 조금 서운했어.
정도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관계가 깊을수록 솔직함은 오히려 관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ENFP의 가장 큰 매력은 어쩌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에서 가능성을 보고,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특별한 면을 발견하고, 누군가 포기하려 할 때 한 번 더 해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
그래서 ENFP와 이야기하고 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한 해결책을 얻지 못했는데도
그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물론 모든 ENFP가 항상 이런 모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성장 환경과 경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유형이라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MBTI는 사람을 딱 네 글자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에 편안함을 느끼는지 살펴보는 하나의 도구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ENFP라면 자신의 호기심과 아이디어를 억지로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중 정말 중요한 것을 골라 끝까지 한번 가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능력에 마무리하는 힘까지 더해진다면,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가능성이 실제 결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때의 ENFP는 단순히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사람
이 됩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경험과 현실적인 판단에 강하고, 상황이 생기면 일단 부딪혀 보는 ESTP를 살펴보겠습니다. ENFP와 ESTP는 둘 다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면이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방식에서는 꽤 재미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
ENFP를 보면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 저 사람은 생각보다 아이디어가 많네.
가만히 하나의 길만 보고 가기보다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사람을 만나면 또 새로운 생각이 떠오릅니다.
ENFP에게 세상은 어느 정도 가능성으로 가득한 곳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이 있다면 궁금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고, 평범한 상황에서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ENFP와 이야기하다 보면 대화가 한 가지 주제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러다가 어릴 때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마지막에는
그런데 우리 다음에 진짜 한번 해볼까?
로 끝나기도 합니다 ^^
주변 사람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재미있습니다.
ENFP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나 요즘 다른 일을 해볼까 고민 중이야.
라고 말하면
왜? 그럼 이런 것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같이 찾아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아직 확실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ENFP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외로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거 너무 위험한 거 아니야?
라고 먼저 걱정하기보다는
그래도 한번 해보는 건 어때? 생각보다 잘할 수도 있잖아.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ENFP일 수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무모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결과가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가능성을 먼저 보는 편에 가깝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비슷합니다.
ENFP는 사람 자체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직업이 무엇인지, 나이가 몇 살인지 같은 기본적인 정보보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할까?
저 사람은 어떤 걸 좋아할까?
하는 부분이 더 궁금할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의외로 금방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서로 인생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식입니다.
상대방이 조금만 마음을 열어도 ENFP는 그 이야기를 꽤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장난스럽고 가벼워 보여도 가까워지면
생각보다 사람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네.
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ENFP가 가진 밝은 분위기 때문에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밝으니까 고민도 별로 없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생각이 많아서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떠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는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아까 내가 그 말을 괜히 했나?
그 사람이 기분 나빴던 건 아니겠지?
하면서 생각이 꼬리를 물기도 합니다 ^^;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에서 생각하는 모습이 상당히 다를 수 있는 유형입니다.
ENFP에게는 사람과의 관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친구가 많다는 의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는 사람은 많아도 정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친구가 힘든 일을 겪고 있다면 그냥
힘내.
하고 넘어가기보다 왜 힘든지, 어떤 부분이 가장 답답한지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준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번 친해진 사람과의 관계가 오래 이어지기도 합니다.
연애에서도 ENFP는 마음이 움직이면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 사람과 대화하고 싶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 새로운 경험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뭐 해?
주말에 시간 있어?
이런 자연스러운 연락으로 관계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ENFP에게 연애는 단순히 서로 좋아한다고 확인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관계가 아닙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웃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면서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꿈이나 고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인이
나 나중에 이런 일을 해보고 싶어.
라고 이야기하면
진짜 해봐. 너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진심으로 응원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ENFP는 감정의 변화에도 민감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져도
오늘 왜 이렇게 말하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계가 중요한 사람일수록 작은 변화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방에게는 정말 아무 의미 없는 변화였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ENFP에게는 혼자 추측하기보다 직접 물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괜히 혼자 생각하다가 결론까지 다 내리고 나면 나중에
아무 일도 아니었네 ㅡ.ㅡ^
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ENFP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것이 시작하는 힘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상당히 빠르게 움직입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운동복부터 찾아보고, 여행을 가고 싶으면 여행지를 검색하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으면 관련 자료를 잔뜩 찾아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또 다른 재미있는 일이 나타나면 관심이 옮겨갈 수 있습니다.
운동도 시작하고 영어도 시작하고 사진도 배우고 싶고 갑자기 기타도 치고 싶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었지?
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이것은 ENFP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아이디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아서 하나를 끝까지 밀고 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ENFP에게는 새로운 일을 하지 않는 것보다 이미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모든 관심사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건 일단 끝내고 다음 것을 시작하자.
정도의 기준만 있어도 훨씬 안정적입니다.
직장에서는 이런 성향이 장점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려움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업무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은 환경에서는 ENFP의 장점이 잘 살아날 수 있습니다.
기획, 홍보, 마케팅, 콘텐츠, 교육, 상담, 영업, 커뮤니케이션처럼 사람과 아이디어를 함께 다루는 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기존 방식이 잘 맞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도움이 됩니다.
회의에서 모두가 같은 방식만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런데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
라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엉뚱하게 들리더라도 그 아이디어가 실제로 좋은 방향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반복적인 업무는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일을 같은 순서로 반복하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기 어렵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설명도 없이 무조건 규칙만 지켜야 한다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NFP가 일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일의 의미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을 때 훨씬 힘이 나는 편에 가깝습니다.
공부에서도 비슷합니다.
그냥 외우라고 하면 집중하기 어려운데
이걸 실제로 어디에 쓰는 거지?
라는 이유가 연결되면 갑자기 재미있어질 수 있습니다.
역사도 연도만 외우는 것보다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야기로 이해하면 더 잘 들어올 수 있고, 컴퓨터 공부도 문법만 외우는 것보다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면 흥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ENFP에게는 공부에도 이야기와 의미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만 계속 찾아다니다 보면 기본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재미없는 부분이라고 해서 항상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본적인 부분을 어느 정도 익혀두면 나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힘이 생깁니다.
ENFP의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것을 실제 결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더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생각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진짜 만들어봤어.
가 되는 순간 상당히 강해집니다.
ENFP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평소보다 생각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여러 가능성을 보는 것이 장점인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가능성이 걱정거리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것도 가능하고 저것도 가능하고 만약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머릿속에서 여러 상황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오히려 생각을 더 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잠시 다른 환경으로 나가는 것처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이 머리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NFP에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서 계속 사람과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과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모든 연락을 끊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친구들이
왜 갑자기 연락이 없지?
할 수도 있지만 본인은 그냥 충전 중일 수 있습니다 ㅠ.ㅠ
이런 부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재미있고 밝은 모습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도 되고, 혼자 있고 싶으면 혼자 있어도 됩니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사람들과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NFP는 다른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능한 만큼 자기 자신의 가능성도 많이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과 실제로 선택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열 개라면 결국 그중 몇 개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했다고 해서 다른 가능성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이것부터 해보고 나중에 다른 것을 해보면 됩니다.
ENFP에게 필요한 것은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사이에서 선택하는 힘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을 조금 오래 붙잡아 보는 힘까지 생긴다면 더욱 좋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에게 이해받으려고 하면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나와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려면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만큼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NFP는 상대방의 감정을 생각하다가 자신의 감정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고, 서운한데 웃고 넘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는 이 부분이 조금 서운했어.
정도로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습니다.
관계가 깊을수록 솔직함은 오히려 관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ENFP의 가장 큰 매력은 어쩌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에서 가능성을 보고,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특별한 면을 발견하고, 누군가 포기하려 할 때 한 번 더 해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
그래서 ENFP와 이야기하고 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한 해결책을 얻지 못했는데도
그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물론 모든 ENFP가 항상 이런 모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성장 환경과 경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유형이라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MBTI는 사람을 딱 네 글자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방식에 편안함을 느끼는지 살펴보는 하나의 도구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ENFP라면 자신의 호기심과 아이디어를 억지로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중 정말 중요한 것을 골라 끝까지 한번 가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능력에 마무리하는 힘까지 더해진다면,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가능성이 실제 결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때의 ENFP는 단순히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사람
이 됩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다음에는 새로운 경험과 현실적인 판단에 강하고, 상황이 생기면 일단 부딪혀 보는 ESTP를 살펴보겠습니다. ENFP와 ESTP는 둘 다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면이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방식에서는 꽤 재미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